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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주차장서 남녀 500명 돌연 '훌러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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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9일(현지 시각) 시내 주차건물 옥상에 맨몸으로 얇은 빨간천만 두른 남녀 500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사진사의 신호에 맞춰 빨간천을 훌러덩 벗고 포즈를 취했다. 이날 촬영은 ‘누드로의 회귀’라는 제목의 호주 아트페스티벌을 위한 네번의 단체 누드촬영 중 하나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51)이 촬영했다. 

튜닉은 대형 누드사진을 통해 현대인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어하는 예술가다. 그는 1990년대부터 미국, 독일, 멕시코 등 총 120여 곳의 랜드마크에서 집단 누드사진을 찍어왔다. 이날 촬영은 2010년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5200명을 대상으로 누드사진을 찍은 이후로 8년만에 호주를 다시 찾은 것이다. 

튜닉은 작품 활동을 하면서 누드 모델에게 한 번도 돈을 준 적이 없지만, 매번 스스로 벗겠다고 나선 지원자들이 넘친다. 오히려 튜닉은 “지원자 수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말할 정도다. 이번 호주 아트페스티벌 촬영에 지원한 참가자는 1만2000명이 넘는다. 촬영 참가 차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온 마이클 볼란드(35세·은행원)는 “부끄러움을 극복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튜닉은 공공장소에서 발가벗는 행위에 대해 “발언의 자유를 확인할 수 있다”며 “사람들은 정부와 기업이 그들의 신체를 소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주말 교통 체증을 우려해 튜닉의 사진 촬영은 반대했다가 결국 허가해준 호주 대형마트 울워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업이 개인의 자유를 지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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