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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침체에 빠진 부동산 '브리즈번만 나홀로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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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Queensland)의 주도(州都)이자 시드니·멜버른과 함께 호주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브리즈번(Brisbane). 호주 주택 시장이 침체에 들어선 가운데 브리즈번 집값은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호주 부동산 가격을 보면 브리즈번만 유일하게 올랐다. 이는 2007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브리즈번 주택 수요는 1년 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 조사 기관 코어로직(CoreLogic) 관계자는 “브리즈번 집값이 지난 7월에만 0.3% 올랐다”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반면 시드니 집값은 지난달보다 0.5%, 작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멜버른 주택 가격도 전월에 비하면 1%, 작년보다 1.1% 정도 각각 낮아졌다.  

브리즈번 집값 상승 이유는 바로 ‘도시 성장 잠재력’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2·3차 산업이 고르게 발달된 도시여서 이민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일자리가 증가해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브리즈번강을 따라 석유 정제·선박 하역·금속 가공 등 산업이 발달해 있고, 도심에는 IT·금융업을 포함한 전자 통신 기업들이 분포해 있다.

 

브리즈번에서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이스트 브리즈번(East Brisbane), 인두로오필리(Indooroopilly), 패딩턴(Paddington)이 꼽혔다. 아파트 수요가 많은 곳은 그레이스빌(Graceville), 맨즈필드(Mansfield), 타라진디(Tarragindi) 순이다.

전문가들은 브리즈번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카메론 쿠셔(Kusher) 코어로직 선임분석연구원은 “1년 전보다 상승세가 완만하지만 이민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브리즈번 경제와 구매력이 함께 상승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적어도 1~2년간 주택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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